谷歌90天就能退出的合同
스페이스X 2분기 매출 92% 성장에도 주가가 13.6% 급락한 이유는 실적 자체가 아니라 계약 구조에 있었다. 구글과의 AI 컴퓨트 임대 계약에는 2026년 12월 31일 이후 90일 통보로 해지 가능한 조항이 들어있어, 명목 304억 달러 중 실제로 확정된 금액은 6개월치 55억 달러 수준이다. 구글은 이 계약을 스스로 '임시 다리'라고 표현했다. 비용은 취소 불가능한데 매출은 취소 가능한 이 비대칭 구조는 스페이스X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라클을 포함한 AI 인프라 산업 전체의 공통 리스크다.